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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'역대 최대'…절반이 40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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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개박원희 기자기자 페이지10년새 3배로 늘어…육아 여성은 84만명으로 15% 감소[연합뉴스 자료사진](세종=연합뉴스) 박원희 기자 =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작년

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'역대 최대'…절반이 40대

박원희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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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년새 3배로 늘어…육아 여성은 84만명으로 15% 감소

[연합뉴스 자료사진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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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세종=연합뉴스) 박원희 기자 = 육아를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은 남성이 작년에 1만6천명으로 역대 최대였다.

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(KOSIS)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주된 활동이 육아였다는 남성은 1만6천명으로 전년(1만2천명)보다 4천명(37.4%) 증가했다.

이는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 이후 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것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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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 남성은 2013년 6천명에서 2019년 9천명, 2021년 1만3천명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. 10년간 3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.

저출생 등으로 육아를 한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 육아 남성은 증가한 것이다.

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 주된 활동인 사람은 2013년 148만3천명에서 2017년 126만6천명 등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부터 100만명을 밑도는 상황이다.

육아를 한 남성의 증가는 배우자 육아 휴직 제도가 확대되고 남성 육아에 대한 인식이 확산한 결과로 풀이된다.

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8천400명(53.3%)으로 절반 넘게 차지했다. 30대가 4천600명(28.8%)으로 그 뒤를 이었다. 다만 육아 남성 수가 적어 통계적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.

[그래픽] 주된 활동이 육아인 비경제활동인구
[그래픽] 주된 활동이 육아인 비경제활동인구

(서울=연합뉴스) 김민지 기자 = minf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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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아를 한 여성은 지난해 84만명으로 14만5천명(14.7%) 줄었다.

육아를 한 여성은 2013년 147만6천명에서 2017년 126만2천명, 2022년 98만4천명 등으로 지속해 줄고 있다.

다만 작년 기준으로 육아를 한 남성(1만6천명)의 50배에 달하는 등 여전히 여성이 육아를 도맡고 있다.

연령대별로 보면 육아를 한 여성 중 30대가 49만7천명으로 59.1%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. 40대가 21만9천명(26.1%)으로 다음으로 많았다.

여성의 경제활동은 늘어나는 추세다.

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11년 49.8%에서 2013년에 50.3%, 2019년 53.5%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.

지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.6%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.

다만 한국경제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(15∼64세 기준)이 2021년 경제협력개발기구(OECD) 37개 회원국 중 31위에 머무르는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부진한 상황이다.

정부는 성장 잠재력 확충을 위해 내달 여성 경제활동 확대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.

[표] 2023년 주된 활동이 육아인 비경제활동인구 (단위: 명)

합계청년(15∼29세)30대40대50대60세 이상
남자15,8347634,5618,4324361,643
여자839,63672,493496,539219,13111,83739,637

※ 자료: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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